경남도는 지난 1월 4일부터 도 병원선을 운용하여 고성 자란도 마을을 시작으로 도내 섬 마을 주민들을 찾아 진료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병원선은 보건진료소가 없어 의료서비스의 손길이 닿지 않는 도내 7개 시군(창원·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하동) 51개 섬 마을을 월 1회 찾아가 3월 말 기준 도서 주민 3만 7,000여 명의 건강을 관리하였다. 최근 의료기관과 노인복지시설에 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 관리 대상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의사 파업에 따라 지역의료기관의 의료 인력 수급에도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올해에는 매년 4월 병원선 정기 수리 검사 기간 동안 실시하는 의료봉사활동을 노인복지시설에서 의료기관까지 확대하여 추진해 지역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의료위기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경남도 병원선은 의료 인력의 재능기부와 통영적십자병원에 병원선 의료진과 신규 공중보건의가 배치되어 무료 진료, 의료 상담, 건강검진 문진과 진료 보조 등 진료 상황을 체크하여 지역 주민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의료기관 외에도 마산정신요양원, 해송양로원, 해송노인전문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에 찾아가 구강 검진 및 일상생활에 필요한 식사 도움, 바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23년 도시철도 지하역사 내 실내공기질 측정망을 운영한 결과, 총 6개 항목의 연평균 농도가 모두 기준 이하로 나타나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하역사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부산 도시철도 91개 지하역사 104개 지점(승강장 91, 대합실 13)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 등 6개 항목을 측정했다. 2023년 조사 결과, 연평균 ▲초미세먼지는 17.6 μg/㎥(유지기준의 35퍼센트(%)) ▲미세먼지는 28.4 μg/㎥(유지기준의 28퍼센트(%)) ▲이산화탄소는 514 ppm(유지기준의 51퍼센트(%)) ▲이산화질소는 0.028 ppm(권고기준의 28퍼센트(%)) ▲일산화탄소는 0.4 ppm(유지기준의 6퍼센트(%)) ▲폼알데하이드는 1.3 μg/㎥(유지기준의 1퍼센트(%))로, 모든 항목(연평균)이 기준 이하로 쾌적한 실내공기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다만, 초미세먼지(PM-2.5)는 총 조사건수 37,960건 중 426건이 기준을 초과해 1.1퍼센트(%) 초과율을 나타냈다. 기준초과 426건 중에서 1호선 대티역에서 가장 많은 77건이 기준 초과해 18퍼센트(%)
제 22대 국회위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부.울.경 수성에 성공했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와 맞물려 이번 4.10 총선은 '정권심판'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그간 여론조사와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됐다. 선거막판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며 범 야권이 200석 이상 기대도 예상 됐다. 낙동강벨트는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많은 이슈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여,야 후보가 접전을 벌였지만 막판 보수대결집으로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부산은 18석 가운데 17석을 국민의힘이 가져갔다. 부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북구갑의 전재수후보가 52.31%로 서병수후보를 4.698표 따돌리며 유일하게 당선됐다. 수영구 정연욱후보는 보수표분열의 열세를 딛고 당선돼 이변을 연출했다. 울산은 동구의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가 아슬아슬한 568표로 국민의힘 권명호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북구의 진보당 윤종오 후보는 여유있게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를 따돌렸다. 경남도 국민의힘 돌풍의 중심이었다. 전국적인 관심을 가진 낙동강벨트 양산을에서는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가 51.05%로 김두관후보를 2.085표차로 제치고 당선돼 대 이변을 연출했다. 당초 방송사 출
경남도는 한국 원전 수주가능성이 높은 중동‧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해 원전‧전력기자재 기업의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 원전 및 전력기자재 중동‧유럽 진출사업’에 참가할 도내 중소기업 10개사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4 한․튀르키예 원전 및 재생에너지 수출상담회(이스탄불, 7.1.~3.)와 ▴한․폴란드 원전 및 전력기자재 수출상담회(바르샤바, 7.4.~5.) 등 총 2개 행사로 진행되며, 참가기업은 전시회 출품, 바이어 매칭 및 수출상담회, 편도항공료 등을 지원받는다. ‘2024 한․튀르키예 원전 및 재생에너지 수출상담회’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원전․에너지 박람회인「Nuclear Power Plants VI Expo&X. Summit(NPPES)」에 출품하고 동시에 박람회장 인근에서 코트라 이스탄불 무역관에서 유치한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현지 국영발전회사인 EUAS 방문 등의 부대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2024 한․폴란드 원전 및 전력기자재 수출상담회’는 코트라 바르샤바 무역관을 통해 발굴한 바이어와 상담회를 추진한다. 사전 시장성 평가를 통해 현지 바이어 수요에 맞는 참가기업을 선정해 상담 효과를 높일 계획
부산교육청은 올해 약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전한 통학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부산지역 어린이 교통사고는 2,167건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스쿨존 내 사고는 226건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영도구 청동초 사고를 계기로 시교육청은 열악한 통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올해 지난해 대비 46억 원 늘어난 63억 원을 통학로 개선 사업 예산으로 부산시에 지원한다. 또한, 교육수요자·지역사회·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리빙랩 사업’에 2억 5천만 원을, 청동초 통학로 개선을 위해 2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특히, 교육부 특별교부금 유치, 지자체와 협력 강화 등을 통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어린이 통학로 안전 강화 사업비’를 확보했다. 특별교부금 20억 원과 ▲서구(구덕초 등 7교) ▲영도구(영도초) ▲사하구(사하초 등 2교) ▲부산진구(가야초 등 4교) ▲강서구(대사초 등 2교) ▲금정구(청룡초) ▲해운대구(상당초 등 6교) 등 총 7개 지자체 대응 투자 20억 원을 투입해 통학로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망미중 등 17교에서 참여한 ‘담장 이전 등 학교부지를 활용한 통학로
창원시가 ‘지자체 협력, K-컬처 해외 홍보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는 해외에서 경선 등을 거쳐 선발한 외국인을 초청하여 진행하는 K-컬처 프로그램에 대한 글로벌 홍보를 뒷받침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 1억 원을 축제 인지도와 도시 브랜드 향상을 위한 홍보 콘텐츠 제작과 해외 참가자의 한국문화 체험에 활용하여 K-컬처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기반 삼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행사로 도약하기 위한 향후 운영 계획도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운영 방향의 핵심은 행사와 연계한 해외관광객 유입 확대에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문체부와 협력해 전략적 해외 마케팅에 적극 나설 방침이며 향후 경쟁 구도인 지금의 경연방식도 화합 중심의 공연 형식으로 재편하여 진정한 K-POP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또한 시 문화·관광 자원과 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접목으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체류형 행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K-POP월드페스티벌의 글로컬화 기반을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부산시는 '사상 숲체험교육관'을 건립하기 위한 설계공모를 실시한 결과, 최종 당선작으로 ㈜라라호호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18일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어 공모에 참여한 18개 업체의 설계안 중 숲체험교육관의 특수성·활용성, 목조건축의 우수성·상징성·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라라호호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설계권을 받게 된다. '사상 숲체험교육관' 건립사업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사상공원에 미래세대 어린이를 위한 특화된 숲교육·목재문화체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선작은 '도심 속 자연을 만나는 숲체험공간'을 기본 방향으로 다채로운 기법을 활용한 실내·외 숲체험교육공간을 계획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민들이 숲·목재 문화를 경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체험공간을 역동적으로 구성했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비 25억 원을 별도로 확보해 오감체험숲, 숲속탐방로, 숲체험놀이터 등으로 구성된 유아체험숲을 숲체험교육관과 연계해 조성할 계획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사상 숲체험교육관이 탄소중립 실현 가치를
창원시는 매년 봄철 서식지로 이동하는 새끼 두꺼비의 이동로 확보를 위해 물향기공원 수로 벽면 5지점에 시범적으로 생태사다리 공사를 6일 실시했고 4월 중순에 30지점 추가 공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두꺼비는 주로 2~3월경 겨울잠에서 깨어나 산란을 위해 산에서 습지로 이동해 2,000~10,000개의 알주머니를 낳고 5월경에는 새끼 두꺼비들이 습지에서 무리를 지어 산으로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 소형 야생동물의 경우, 흙 수로에서는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지만 표면이 매끄러운 콘크리트 수로에는 고립되어 희생되는 개체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새끼 두꺼비가 수로의 급경사를 기어오를 수 있도록 물향기 공원 내 수로 벽면을 거칠게 만드는 공사를 실시 하였다. 이 공사는 시멘트에 모래를 섞고 물로 개어 만든 돌기를 콘크리트 벽면에 시공하는 것으로 반영구적이고, 변형이 적으며 유지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수로 개선공사에는 창원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생물다양성 보전 민관산학 협의회 등이 참석하였으며 4월 중에 생태사다리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정숙이 기후환경국장은 “새끼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이동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
경남도는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도내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대상 시설기준, 위생관리, 운영실태 등 전반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해 불성실 업체 17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 관련 관계기관인 경남도, 시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도교육청, 시군교육지원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12개 기관이 학교급식 질 향상을 위해 이번 점검에 참여했다. 점검 대상은 도내 1천여 곳 학교에 급식 식재료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부식과 육류를 납품하는 창원·진주·김해·양산 소재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소, 축산물판매업소 등 식자재 다량 공급업체 140여 곳이다. 경남도는 시설기준 준수, 종사자 위생관리, 식재료 보관·관리, 위장 운영 등에 대해 불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중대한 위반사항이 확인된 3개 업체에는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고, 14개 업체에는 최소 3개월에서 12개월간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이용정지 대상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경미한 사항인 작업장 청결상태, 냉장·냉동시설 관리, 식재료 보관기준, 식재료 수송차량 관리, 각종 비치 서류 보관·관리 등이 미흡한 96개 업체는 관계기관별로 현장에서
부산시는 시역내 방음터널 4곳의 시설 소재를, 가연성 소재에서 방재성능이 개선된 소재로 전면 교체했다고 8일밝혔다. 시역내 방음터널 4곳은 ▲영도고가교 ▲화명고가교 ▲장전지하차도 ▲와석지하차도다. 시는 방음터널 내 시설 소재를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에서 화학접합강화유리 등 화재 안전성이 높은 소재로 교체 완료했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최초다. 방음벽의 형상과 선형에 따라 ▲영도·화명고가교는 불연소재인 강화유리로, ▲와석·장전지하차도는 난연재인 폴리카보네이트(PC)로 교체했다. 영도·화명고가교 일부와 장전·와석지하차도 진·출입부 4곳의 약 1.1킬로미터(km)가 가연성 소재인 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로 이뤄져 교체 대상이 됐다. 이외에도, 터널 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운전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시설도 설치 완료했다. 관련 규정에 따라 길이가 250미터(m)를 초과하는 영도·화명고가교 및 가야고가교에 ‘피난계단’과 ‘사다리’를 설치했다. 심성태 시 건설본부장은 “이번 방음터널 방재성능 개선 및 피난시설 설치 공사로 우리시 방음터널의 안전이 한층 강화되고, 터널 화재 시 운전자들에게 안전한 대
창원시가 진해군항제를 맞아 운행하였던 시티투어버스가 성황리에 운행을 종료했다고 4일 밝혔다. 진해군항제는 창원을 대표하는 축제로, 매년 봄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개최된다. 올해도 10여 일의 축제기간 동안 전국 최대 규모의 벚꽃이 창원 전역에 만개하여 국내외 관광객을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2층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하여 진해구 주요 벚꽃 관광지들을 누비는 '시티투어버스 진해군항제 특별노선' 운행이 큰 호응을 얻었다. 군항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시티투어버스를 통해 진해역, 진해루, 경화역 등 창원의 다양한 벚꽃 명소를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 관광포인트에서는 하차하여 분홍빛으로 물든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며 만끽할 수 있었다. 다른 벚꽃 명소로 이동하려는 이용객은 하차장소에서 다음 버스를 기다려 무료환승 제도를 이용하기도 하였다. 이번 진해군항제 시티투어버스 특별노선 운행은 개화시기 지연, 호우주의보 발령 등 기상악화에 따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5,500여 명의 관광객이 탑승하여 성공적으로 운행이 종료되었다. 박동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질서있게 창원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주신 많은 관광객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이번 군항제 기간 특별노선을 운영했던 경험을 잘
경남도는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 1,000여 명이며, 고립‧은둔 청년들의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고립·은둔 청년의 규모를 추정하는 1차 조사를 먼저 실시하고, 여기에서 고립‧은둔으로 판별된 청년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또한, 고립‧은둔 당사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조사도 병행한다. 도는 5월까지 설문조사 문항을 개발하고, 6월부터는 고립·은둔 청년이 자주 방문하는 인터넷 카페 등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설문조사를 홍보해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실태조사를 통해 고립 또는 은둔을 시작한 시기와 계기, 고립과 은둔의 양상 등 고립·은둔 청년의 삶의 실태를 들여다보고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탈 고립·은둔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은남 경상남도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조사가 고립‧은둔 청년에 대한 삶의 실태를 이해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립·은둔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해 이들이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