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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산 해운대해수욕장·해리단길 펜스 일제히 철거

-해운대구 중재로 우신·엘시티 전격 합의
-해리단길 펜스 토지 소유주도 철거에 동의

해운대구의 중재로 그동안 논란이 됐던 해운대해수욕장 보행로 펜스와 해리단길 펜스가 6일 일제히 철거됐다.

 

우신종합건설과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 보행로 펜스 철거에 전격 합의하고, 5일 오전 10시 해운대구청 소회의실에서 합의서를 주고 받았다.

 

우신종합건설은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취지로 해당 부지를 유상양도하기로 했다.

 

엘시티는 해당부지를 매수해 해운대구 또는 부산시에 기부채납,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을 지원한 지역사회에 보답하기로 했다.

 

이로써 우신종합건설은 6일 오후 2시 펜스를 철거하고, 우신건설과 엘시티는 7일까지 합의된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금액은 유사사례의 선례가 될 수 있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양 사는 상식선에서 합의 금액을 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해운대해수욕장 산책로에 펜스가 설치돼 주민과 관광객의 통행 불편을 초래하고 관광지 미관을 훼손해왔다. 해운대구는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양 사의 만남을 주선하고 설득, 마침내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상인들을 괴롭혀온 해리단길 펜스도 6일 오후 3시 철거됐다. 해운대구는 지난해부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지 소유주를 여러 차례 접촉해 해당 부지와 관련해서는 어떤 건축 허가도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합의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중재에 나선 결과 마침내 토지 소유주가 철거에 동의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우신종합건설과 엘시티, 해리단길 사유지 토지 소유주의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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