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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영상

서양화가 송윤선, 인간의 관계 형성 예술로 승화시킨 '상념(想念)시리즈' 초대전

 

오묘한 점들 사이에 제작자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이미지로 세상과 소통하는 서양화가 송윤선 작가의 상념(想念)시리즈 작품으로 지난 9일부터  2월 5일까지 서울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4층 갤러리 보다(관장 손동우)에서 "상념(想念)시리즈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캔버스를 가득 채운 격자무늬는 각양각색의 오방색(五方色)이 중첩된 점들로 묘사되어 신비스런 색채를 나타내고 있다. 사각의 점들은 퍼즐을 맞춘 듯 나름의 질서를 가지고 형체를 만들어 감상자의 무한 상상력을 이끌어 낸다.

 

점과 점 사이는 인간의 관계 형성을 예술로 승화시켜 아름다운 교류를 이야기하고, 현대인들이 겪는 치열한 삶을 그림을 매개체로 치유하고 휴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작가의 고운 심성이 내재되어 있다. 작가는 그림 작업의 시간이 행복의 가치를 새롭게 느끼게 하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붓 끝에 모아 색과 선으로 잠재된 무의식의 세계를 밖으로 표출했다. 아름다웠던 생각, 감동했던 순간, 역경의 시간 등 희미해졌던 기억까지 선과 선의 교차점에 담아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쏟아 내고 있다.

 

캔버스 위에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형체는 오래 생각하게 만들고 숨은그림찾기처럼 알아내는 재미가 있다. 격자로 만들어진 점들로 인해 작가가 만들어 낸 흐릿한 이미지와 대조되며 원근감과 입체감을 전달한다.

 

또한 한국화 그림에서 볼 수 있는 색상의 발묵(潑墨)효과는 전체적인 작품의 느낌을 몽환적으로 만들어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감상자와 작품의 간격 차이에 따라 숨겨진 형상이 손에 잡힐 듯 보이면 작가의 속마음을 발견한 것 같은 느낌이 공감으로 연결된다.

 

상념(想念)시리즈 작품으로 새해 전시를 시작한 송윤선 작가는 "미술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현재의 삶을 좀 더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그림이 큰 힘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전시를 시작 했다.  작품 속 색상의 번짐처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맞이해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찾아 바쁜 일상에 휴식을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서양화가 송윤선 작가는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석사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현대미술최고위 수료했으며 초대 개인전 22회, 부스개인전 8회, 국제 및 국내 아트페어 21회 등 국내 중견작가로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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