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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배당금당 허경영 대표, "20세 이상 국민에게 1인당 150만원 배당"

 

국가혁명배당금당(이하 배당금당) 허경영 대표가 지난 17일 한국기자연합회(회장 이창열) 초청 신년 기자회견에서 다가오는 4.15 총선 공략을 발표했다.

 

이날 허경영 배당금당 대표는 국민배당금제, 결혼, 출산장려금제, 국회의원 축소 및 무보수제 등 33가지 총선 정책과 함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배당금당 허경영 대표는 이번 총선 공약으로 20세 이상 국민에게 1인당 150만원,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추가로 1인당 월 70만원의 국민배당금제 정책을 약속했다.

 

허경영 대표에 따르면 이 공약이 실현 될 경우 65세 이상 월 220만원, 부부 440만원의 국가 배당금이 지급 되며 20세 이상 월 150만원, 부부 300만원의 국가 배당금이 사망 시까지 지급된다.

 

허 대표는 이를 통해 사회적 타살인 경제적 빈곤으로 인한 자살이나 심지어 굶어 죽는 일이 다시는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지 않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결혼 수당 1억 원을 무상 지원하고, 주택 자금 2억 원까지 영구 무이자로 지원한다. 출산 시 5,000만원의 출산 수당 지급과 함께 전업주부의 경우에는 자녀가 10세까지 월 1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결혼 및 출산 장려금 제도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허 대표는 국회의원을 100명으로 축소하고, 무보수 명예직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제언했다.

 

그는 "이는 많은 국민들의 염원이며, 보좌관들의 급여까지 고려하면 1조 8천 억원 가량의 국민세금이 절약된다. 이 자금이 국민배당금의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재산비례 벌금형, 신용불량자 20년 무이자 무담보 대출지원(1회), 유엔본부 판문점 유치 등 33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허 대표는 이러한 공약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재원 조달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국가예산의 60%를 절약해 300조원을 마련하고 상류층 세금 탈세 방지로 200조원 확보, 36가지 세금을 하나로 통합한 100조원, 재산비례 벌금형 100조원, 특수 사업자 제도 100조원 등 증가 세수 총 800조원으로 이 모든 정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책이 허황되며, 국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인기를 위한 가십성 정책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허 대표는 "지난 15, 17대 대선에서도 현재와 유사한 정책들을 제시했다. 그 때도 지금과 같이 '허황된 꿈'이라고 비난을 받았다"며, "그러나 차분히 살펴보면 그 때 공약한 정책들 중에 현실화 되고 있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정부가 2014년 부터 현재까지 지급되고 있는 기초 연금, 중소기업 청년들에게 매월 100만원 지급하겠다는 15, 17대 대선 공약이 일부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북 울진, 전남 광양시, 등 수많은 지자체들이 시행하고 있는 출산 장려금 지급에 대해서도 자신의 공약과 같이 부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9월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비무장지대 안에 유엔기구를 이전해,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자신이 주장했던 'UN본부 판문점 이전' 공약이 모티브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21대 총선에서 반드시 국회에 입성해 기성 정당을 심판하고, 지난 15대 대선 때부터 주장해 오던 국민 배당금제 등의 공약들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배당금당 허경영 대표는 지난 1997년 15대 대선에 이어, 2007년 17대에는 경제공화당을 만들어 대권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허본좌', '인터넷 대통령'으로 불리며 '허경영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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